문병을 다녀오는 길입니다.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을 호소하시던 외삼촌이 병원에 실려가신 건데요. 산소에 벌초하러 가셨다가 갑자기 흉부 통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셨어요. 너무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환절기가 되면 집안 어른들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최근 들어 주변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가셨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외삼촌도 심근경색 진단을 받으셨는데요. 아무래도 저희 아빠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기 때문에 가족 분들 중에 또 이런 일이 있을까 염려스럽습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외삼촌과 아빠 두 분 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서 다행스럽게도 정상적으로 회복 중입니다. 아빠는 수술을 받은 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지금은 일 년에 두 번 정도만 정기 검진을 받으실 정도로 회복하셨습니다.
외삼촌과 아빠 두분 모두 심근경색으로 급하게 수술을 받았고, 혼자 등산 중에 벌어진 일이라서 정말 운 좋게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에 실려서 응급실로 가게 되었는데요. 평소에 건강하시더라도 전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항상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시고 위급상황에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협심증, 심근경색 초기증상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이나 가슴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으로 가슴통증의 지속시간으로 일반인이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래의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최대한 빠르게 이동하셔야 합니다. 운전을 하시는 것은 안되구요. 구급차를 부르거나 주변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협심증 증상
가장 흔한 협심증 통증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가슴을 짓누르는 듯 한 통증 ' '숨이 차다 ' '벌어지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특징은 안정 시에는 통증이 없다가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차가운 날씨, 흥분 한 경우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안정을 취하면 없어지는 것이 주요 특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대로 두면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을 가야 합니다.
심근경색 증상
심근경색증 환자의 50% 이상이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평소에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 아빠나 삼촌의 경우처럼 갑작스런 흉부 통증과 식은땀을 동반하고 쓰러지시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호흡곤란과 식은땀이 나고 협심증 보다 더 오랜 시간 지속되는 흉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 동맥이 동맥 경화증으로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관 면적의 70% 이상이 좁아지게 되면 협심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심근경색은 관상 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발생하게 되고, 협심증은 일정 혈류는 유지되기 때문에 운동과 같이 산소요구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협심증 / 심근경색 식이요법
- 비만은 체중 조절이 필수
- 소량씩 잦은 식사
- 염분,콜레스테롤,고지방,가공식품 철저하게 관리
혈관 속의 지방 축적을 막기 위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소량씩 자주 먹고,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염분 섭취를 상태에 따라 제한하기도 합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 섭취를 점차로 증가시키는 식단을 하게 됩니다.
저염식 적응을 위해 조리 시에 미리 염분을 넣는 거보다 무염 조리 후 따로 분량의 저염 소스를 곁들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는것도 중요하고, 피해야 할 음식을 안먹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가공식품이나 나트륨이 과한 음식, 너무 고지방의 음식을 피하고, 진짜 건강식을 드셔야 해요!
나이와는 무관한 동맥경화 정도
동맥경화의 경우에는 가족 중에 심장질환이 있거나,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하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30-40대로 젊고 말랐는데도 동맥 경화증이 오는 경우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평소에 고혈압이나 저혈압 등의 혈관 문제를 가지신 분들은 더 면밀하게 식단조절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셔서 건강을 관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희 아빠도 몇년째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고 하시고 조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트레스 관리, 혈압 관리, 당분 관리를 비롯해 금연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건강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은 정말 위험한 신호 일 수 있으니,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꼭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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