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를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유후인은 이제 필수방문 코스가 되었는데요. 일단 하루를 잡아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고 특히 버스투어가 많아서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으로 후쿠오카에 왔다면 유후인을 꼭 방문하게 됩니다. 사진 스폿도 많고, 버스투어에서 제공하는 자세한 일본의 이야기들과 함께 하면 훨씬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출발지는 하카타역에서 출발하고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다양한 코스로 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어요. 후쿠오카 지하철 노선도
후쿠오카 유후인
유후인은 유명한 온천마을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로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오이타현에 위치해 있고, 작은 마을인데요. 유후인의 료칸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도 많고, 버스투어를 활용해서 유후인까지 간편하게 이동하는 것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는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특히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 별도의 이동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투어 버스는 주요 관광지로 바로 이동하며, 긴린코 호수(金鱗湖)와 같은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 긴린코 호수(金鱗湖)
유후인을 대표하는 긴린코 호수는 마을의 자연 경관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호수는 온천수와 냉수가 섞여 있어, 이른 아침이면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들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2) 유노츠보 거리(湯の坪街道)
유노츠보 거리는 유후인의 메인 상점가로,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카페,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일본 전통 공예품부터 현대적인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거리 곳곳에 있는 작은 갤러리에서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거리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는 여행자들에게 유후인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3) 유후다케산(由布岳)
유후다케산은 유후인의 상징과도 같은 산으로, 유후인의 풍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유후다케산 트레킹 코스를 이용해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유후인 마을의 전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4)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는 영국의 작은 마을을 테마로 한 독특한 관광 명소입니다.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이 마을에는 귀여운 가게들과 카페들이 있어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유후인에서 먹어보세요
* 갓파식당은 너무 추천입니다.
갓파식당 : 일본 〒879-5102 Oita, Yufu, 湯布院町川上1611−1 (현금결제) / 웨이팅이 심한 편이니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 유후인 젤라토
유후인은 젤라토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 젤라토 가게가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신선한 우유로 만든 유후인 젤라토는 그 부드럽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어, 걷다가 지칠 때 한입 하면 여행의 피로가 사라질 정도로 상쾌한 달콤함을 제공합니다.
2) 온천 계란(温泉卵)
온천 계란은 유후인 온천의 뜨거운 물에서 익힌 반숙 계란으로, 탱글탱글한 흰자와 고소한 노른자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온천의 특유의 미네랄이 계란에 스며들어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어, 유후인 여행 중 빠르게 허기를 채우기에 좋습니다.
3) 오이타 소바
유후인은 오이타현에 위치하고 있어, 오이타 특산 요리인 소바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오이타 소바는 쫄깃한 면발과 함께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일품으로, 특히 산골에서 자란 메밀을 사용한 소바는 일반 소바와는 다른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4) 다자이후 텐만구 우메가에찹쌀떡
사연이 있는 찹쌀떡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학문의 신이 배고픈 시절 할머니에게 받았던 매화가지에 꽂힌 떡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유후인 당일치기 여행 꿀팁
아침 일찍 출발: 유후인의 아름다움은 아침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긴린코 호수의 새벽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 버스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편한 신발 착용: 유후인 마을은 걷기에 적합한 곳이지만, 길이 돌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음식 맛보기: 유후인에는 B-급 구르메로 유명한 현지 음식들이 많습니다. 특히 온천에서 데운 계란이나 유후인 특산 젤라토는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용했던 버스투어 코스
하카타역 출발 - 다자이후 텐만구 - 유후인 - 유후타케 - 벳부 가마도지옥 온천 - 7시 전에 하카타역 도착
버스투어 추천 이유
후기에도 적었지만 저는 단체여행은 너무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의 어려움이나 별도로 예약을 해야 하는 것과 달리 간편하게 하루일정을 꽉 채우고 싶다면 버스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자유시간도 생각보다 많고, 설명을 들으면서 이동하니 안 보이던 것도 잘 보이게 되고요. 같이 간 분들이랑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한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끝나고 하카타 역에서 딱 쇼핑하고 저녁 먹고 하면 너무 좋은 일정이에요.